지난번 글의 가견적, 계약, 실측까지의
글을 보셨다면 오늘은 공사 당일로
시작하겠습니다.
공사를 진행하시기 전에는 관리사무소에
미리 연락을 하셔야 하며 샷시업체측에
공사안내문을 주문하셔서 관리사무소측에서
말씀하시는곳에 부착해 두셔야합니다.
공사는 거의 당일 진행이니 샷시만
교체하시는 경우는 그정도만 미리 해두시면
공사중 고성이 오가는 일이 줄어들게 됩니다.
오늘 포스팅하는 현장의 고객님께서
관리사무소에 고지를 안해놓으셔서
공사중에 중단이 될뻔했던 해프닝이 있었습니다.
오전 8시쯤부터 주차장에 차량이
모이기 시작합니다.
사다리, 스카이, 윈치등 각 현장에 맞는
인양을 위한 차량과 창호와 유리를
실어온 차량, 등등 최소 4대정도의 차량이
도착합니다.
이후 철거팀과 시공자들이 고객님 댁에
방문을 하게 됩니다.
기존 살림들을 보양하기 위해 보양을
위한 정리를 먼저 시작하게 됩니다.
이때 고객님께서 잔짐들은 어느정도
정리를 해두시는게 좋습니다.
일차적으로 짐 정리를 끝낸후
바닥보양부터 시작됩니다.
1차로 비닐을 바닥에 깔아준후 2차로
바닥손상을 주지 않기 위한 매트를
깔아줍니다.
매트까지 깔리게 되면 다음은 기둥작업을
하게됩니다. 비닐 보양을 위한 기둥을
세운 후 기둥을 둘러싸는 형태로 보양이
들어갑니다. 각 비닐의 끝에는 테잎처리가
되어있는데 그 테잎으로 기둥끝에서 끝까지
테두리를 치는 형식으로 보양이 됩니다.
시공팀이 보양을 진행하는 동안 보양이
필요없는현장, 발코니 같은곳에선 이미
철거작업이 시작되는데요.
보양을 마치기 전까지는 창틀에서 창짝을
떼어낸후 사다리를 이용해 폐기물을 아래로
계속 내려줍니다.
보양작업이 끝나게 되면 창틀 철거가
시작되는데 철거가 끝나는 부위부터
시공팀의 업무가 시작됩니다.
이 철거작업이 오늘진행될 공사중에
소음이 가장 크게 나는 현장이라고
보실 수 있습니다.
철거후 시공전에 기존에 남아있던
실리콘등의 잔여물을 제거하는
사진인데요. 이렇게 잔여물을 깔끔하게
제거해줘야 새로운 틀이 들어갔을때
하자가 발생하지 않게됩니다.
보통 시공팀은 최소 4명이 한팀으로
되어있는데요. 현장의 크기에 따라
인원이 보충되기도 합니다.
시공팀이 되기 위한 길은 두가지가 있는데
이렇게 시공팀에 소속되어 처음부터 업무를
배우거나, 아니면 숨고에 계신 작업자분들
혹은 일당작업자분들중에 일을 잘하시는
분들이 스카웃 되기도 합니다.
그 얘기는 일을 잘하는 분들은 애초에
소속되어 일을 하신다는 얘기가 되기도
합니다. 저희 회사의 경우도 하루에 최소
2가구에서 4가구까지 매일 업무가 있고
잘 되는곳들은 일이 끊이지 않기 때문에
안정적인 수입원을 찾으시는 고수님들은
대부분 소속이 된 분들이 많으시다는 거죠.
프리랜서분들중에 잘하시는 팀들은
정말 여기저기서 모셔가기 바쁩니다.
전에 샷시를 직접 발주내고 직접 작업자들을
모집하여 시공을 해볼까 한다는 셀인 글을
보았는데요. 답글은 적지 못했지만 그 계획이
사실상 쉽지않을것이다 라는 이유가
오늘글에 나오지 않을까 싶습니다.
다시 현장으로 돌아가겠습니다.
가장 먼저 철거가 진행된 안방창입니다.
보시다시피 철거를 한후 속을 보니
보양재가 다 소모되어 텅텅 비어있는데요.
이런경우 우레탄폼을 이용해 비어있던
속을 채워드리는 것부터 작업이 시작됩니다.
어느정도 채워지고 나면 고강도 플라스틱을
이용해 평탄화 작업을 시작합니다.
레이저수평기를 이용해 시작부터 수평을
잡으며 바닥평탄화를 마무리 하고 다음으로
틀이 올라갑니다. 시작부터 수평, 마무리까지
수평...샷시시공은 정말 수평작업이
너무나 중요합니다.
보통 창틀이 올라가기전 작업은 대부분
팀의 팀장이(가장 경력이 많으신)하게 됩니다.
팀장이 수평평탄화 작업을 마치고 틀을 세운후
다시한번 수평작업을 하고 피스고정을
하고나면 다음 작업자가 그 이후 작업을 진행
하고, 팀장은 다시 다른 창의 수평평탄화를
진행하게 됩니다.
이렇게 4인이 때론 2인1조로, 3인일조로
능수능란하게 움직이는 팀웍을 보이는데요
모든 현장이 다 그렇겠지만 이 팀웍이
잘맞아야 일의 속도나 마감등이
잘 나온다고 볼 수 있습니다.
오늘 현장을 진행하는 팀들도 손발을
맞춰 일한 현장이 몇백곳이 됩니다.
매일 동일한 일을 몇백개의 현장을 했기때문에
서로 눈빛만 마주쳐도 몸이 움직이게 됩니다.
이 현장은 복도식 아파트로 복도의 창도
교체를 진행하셨는데요.
60대후반의 부부이시다 보니 여기서
20년이상 이집에서 사셨으나 자식들이
다 출가하여 두분이 쭉 사시기엔
좋은집 이라고, 공용공간임에도 사비를
들여 복도창까지 교체를 진행하셨습니다.
거실발코니로 창틀을 올려서 받았으나
구조상 현관문을 통해 나올수가 없어서
사다리차를 반대편으로 보내 인양을
하는 장면입니다.
다음은 발코니 시공장면입니다.
마찮가지로 평탄화를 진행하며 수평을
맞추시는 모습인데요.
안방과 동일한 절차를 밟으며 진행됩니다.
이곳은 거실분합창이 들어가는 공간입니다.
벽체의 단열재가 소모된 부분에 우레탄폼을
넣어주고 바닥을 고강도플라스틱과
우레탄폼을 이용하여 평탄화를 한 장면입니다.
이렇게 평탄화 작업후 창틀을 세워주고
고정을 하게 됩니다.
작은방같은 경우는 모든 작업이 끝나고
몰딩작업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밖에선 외부 실리콘 작업중입니다.
외부 실리콘을 바를땐 작업자 눈에 보이는
크랙은 실리콘을 이용해 처리해 주시고
있습니다.
기존크랙이 있는경우 물이 스며들어가서
겨울내 얼었던 물이 크랙의 공간을 넓히고
봄이되어 그 물이 녹으면서 넓어진 공간은
그대로 방치됩니다. 그래서 겨울동안은
누수등이 눈에 띄지 않다가 봄이 되거나
날이 따뜻해지면 문제가 보이게 되는
것이죠. 샷시시공시에 작업자들의 손이
갈수있는 공간까지는 크랙위에도 실리콘
처리를 해드리고 있습니다.
다음은 핸들을 달고있는 모습입니다.
일이 마무리가 되어가는지 팀장님께서
거실분합창의 몰딩작업을 하고 계십니다.
내부 실리콘 작업을 위해 테이핑작업을
해둔 모습입니다.
실리콘마감은 그냥해도
되지만 미관상 완벽하게 깔끔한 처리를
위해 모든공간에 테이핑 작업을 하고
진행하게 됩니다.
발코니도 실리콘마감을 위한
테이핑 작업 중입니다.
이제 큰 공정은 모두 마무리가 되었고
마감작업만 남은 상황입니다.
작업자 2명은 마무리 작업을 진행하고
나머지 두명은 정리를 시작합니다.
이때의 시간은 3시30분정도 입니다.
보양재와 비닐을 걷고 청소기를 밀기전
바닥에 잔여물들을 처리하는 모습입니다.
설치된 창과 창틀에 남아있는 이물질등을
청소기로 제거하는 모습입니다.
한명의 작업자가 마무리 청소를 진행하는 동안
마무리 실리콘마감을 작업을 진행합니다.
시공이 끝난후 타일작업자가 도착합니다.
현장 사이즈를 측정후 타일을 절단합니다.
이후 시멘트로 발코니 하단 사춤작업을
진행하고 마지막으로 타일을 붙여줍니다.
여기까지 오전 8시에 시작된 작업이 오후
5시경 마무리되었습니다.
이상으로 3번에 걸쳐 샷시 계약부터
시공마감까지를 포스팅해보았습니다.
도움이 좀 되셨다면 좋겠네요.
샷시를 교체하는건 일생에 한번 내지는
많아야 두번정도 경험하실겁니다.
새집을 분양받아 이동하시는 분들은
아예 경험을 못하실 수도 있는 일이죠.ㅎㅎ
이왕 하시게 된다면 꼼꼼하게 잘 알아보셔서
좀더 따뜻한집, 쾌적한집에서 생활하실수
있으셨으면 좋겠습니다.
이상으로 글 마치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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